묻히다 뭍히다 뜻 이렇게 사용하면 정확하게 알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맞춤법을 많이 틀리지 않는 편이지만 친구들이 카톡을 할 때라던가 무언가 글을 쓸 때마다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상당히 많아서 어떤 것이 바른 표현인지 검색해서 찾아볼 때가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묻히다' '뭍히다'를 알아보려 검색을 하게 되었는데 더불어 다른 맞춤법들까지 살펴보니 이제껏 저는 묻히다 뭍히다를 비롯한 헷갈릴만한 맞춤법을 한 번씩 틀린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해 어떤게 바른 표현인지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정확한 맞춤법, 정확한 표현을 쓰려고 하고 있어요.

 

 

일단 궁금했던 '묻히다' '뭍히다'의 경우에는 기본형인 '묻다', '뭍다'를 보면 되었어요.
'묻다'의 뜻을 찾아보게 되면 흙이나 다른 물건으로 어떠한 것을 덮어서 보이지 않게 하다/ 의자나 이불 같은 곳에 깊이 기대어지다/ 가루나 풀 따위를 다른 물체에 들러붙게 만들다/ 일을 드러내지 않고 깊게 감추다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얼굴을 페인트에 묻힌다/ 옷에 물감을 묻히다/ 땅속에 묻혔다/ 어둠속에 묻힌다/ 손에 물을 묻히다와 같은 표현에서 사용되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묻히다'의 뜻과 예문을 알아보았으니 '뭍히다'를 찾아봤더니 이 단어는 아예 없는 말이라니.. 

아마 '묻히다'와 발음이 비슷해서 뭍히다라도 잘못 쓰이면서 알려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껏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말로 맞춤법을 헷갈려했다니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묻히다' '뭍히다' 중 바른 표현을 찾아볼 수 있게 되어서 이번에는 다른 것들도 찾아보았어요.
그래서 그동안 카톡을 쓰거나 글을 쓸때마다 머뭇거렸었던 '-데', '-대'를 구분하기 위해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이 둘은 발음이 거의 똑같아서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이건 원래는 발음도 구분하여 말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 둘은 아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필히 구분지어서 사용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중에서 '-데'로 끝나는 것은 '-더라', '-던가'와 같은 의미로 사용이 되요.
어간과 어미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자신이 과거에 경험한 내용을 말할때 사용하는 단어예요.
그리고 '-대'는 남의 말을 전달할때 주로 쓰이며 '-다' 앞에서 올 수 있는 어미는 모두 사용 가능해요.

예시로 살펴보자면 어제 주사를 맞았더니 몸이 너무 아프데라는 것은 너무 아프더라라는 의미로 '-데'를 사용한 것이고 철수가 주사를 맞았는데 너무 아팠대라고 하는 것은 아팠다고 했어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어 '-대'를 쓰는 것이에요.

 

 

그리고 또 헷갈리는 '금새'와 '금세'를 알아보았어요.
금새와 금세 혼동하는 경우가 주변에도 참 많은데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금세'는 금시에라는 단어가 줄임말로 변형된 것으로 지금 바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의미로 금새를 사용할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없는 말은 아니기에 적합한 의미로 사용하시면 될 듯해요.
'금새'는 금세와는 달리 물건의 값이나 가격을 뜻하는 말로 이용이 될 수 있어서 금새도 모르고 저렴하다고 말하는 것은 요즘 시세와는 달리 저렴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소문이 금세 퍼졌다 하는 말은 빠르게 퍼졌다는 의미를 지닌 것이죠.

우리나라 말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ㅠㅠ

이렇게 묻히다 뭍히다를 비롯하여 여러 맞춤법과 올바른 표현에 대해서 알아본 이후에 친구와 카톡을 하려 하는데
언제 든 지라고 카톡을 치려했다가 갑자기 언제던지인가 싶어서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또 '든 지'와 '던 지'도 찾아봤어요. 
둘은 말과 말 사이의 어간에 넣어서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더 많게 느껴지죠.
이 또한 사용되는 의미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두고 사용하려고 해요.

일단 '-든 지'는 나열하는 것들이 선택과 관련한 문제일 경우에 사용이 될 수 있어요.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 즉 가운데에 붙어서 쓰이는 경우에는 어미가 되며 명사나 대명사에 붙어서 쓰이는 경우에는 조사가 돼요.

'-던 지'의 경우에는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붙어서 사용돼요.
이러한 사실을 알고나서도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든 지'는 여러 가지 사실을 늘어놓을 때 이용할 수 있고 '-던 지'의 경우에는 과거의 사건에 대해서 말을 할 때 이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조금 더 쉽더라고요.

예를 들어 밥을 먹던지 빵을 먹던지처럼 밥과 빵 중 하나를 선택하려 할때는 -던 지를 사용하여야 하고 
먹었든지의 경우에는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기에 -든지를 사용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헷갈리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예전에 '낫다'와 '낳다'도 헷갈려했고 
물론 어릴 때 이야기지만 낫다와 낳다가 헷갈려서 부모님에게 정확하게 배웠었던 때도 생각이 나요.

아직 이에 대해서 모르고 계신다면 '낫다'는 이전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거나 혹은 병이나 상처가 호전되어서 본래대로 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해요.
그렇지만 '낳다'는 어떠한 결과를 이루어서 가져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혹은 몸 안에서 알이나 새끼를 만들어서 밖으로 내어놓다는 의미를 가진 채로 사용되기도 하죠.

감기가 낫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사용해볼 수 있겠죠?
문장의 마지막에 사용이 된다고 하면 '낫다'는 불규칙 활용 때문에 나아로 사용이 되고 '낳다'는 규칙 활용으로 인해서 낳아로 바뀌어 사용되기에 이러한 차이를 알고 나면 구분이 쉬워질 것 같아요.

그러니 낫다와 낳다는 전혀 다른 의미라는거!!
이번 글을 통해 저도 앞으로 맞춤법을 정확하게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헷갈리는 맞춤법이나 표현이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확인해서 올바르게 사용하려고 해요^^

감사합니다.